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제계가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육시설 취약 지역에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육아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경련은 25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2010년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한 서울 노원구, 경기도 김포시, 수원시, 의정부시, 양평군, 경상북도 문경시, 상주시, 양산시, 영천시, 성주군, 강원도 인제군, 경상남도 여수시 등 12개 지자체와 보육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이들 12개 지역에 올해 말까지 신축 10개소와 리모델링 2개소로 어린이집 건립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젊은 층의 양육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안정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이기에 뛰어난 환경과 양질의 교육을 갖춘 어린이집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앞으로 전국 곳곳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의 불이 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제계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경제계가 취업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부담으로 퇴사하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발전의 주역으로 활약할 영유아들에게 친환경적이면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갖춘 보육시설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니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지난 2008년 5월 회장단 회의를 열고 2009년부터 향후 5년간 총 32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전국에 보육시설 총 50개소를 건립하기로 했었다.

지난 2009년에는 1차적으로 인천시 강화도와 경기도 오산시 등 어린이 시설이 없는 취약지역과 취업모가 많은 산업체 밀집지역 전국 11개소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건립하였다.

1차년도에 건립된 11개소의 어린이집은 친환경적인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로 지역사회 어린이집의 발전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 2차년도에도 재정자립도가 낮은 서울 노원구와, 농촌지역인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 보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12개 지역에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지역의 보육인프라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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