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만 장애인의 화합한마당인 '제16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6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충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주관하며, 충청남도와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한 가운데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27일까지 청양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도민체전에는 16개 시·군 중 15개시·군 선수와 임원 2,712명을 비롯해 초청인사, 보호자 및 군민 등 6,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선수들은 주경기장인 청양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0개 경기장에서 육상과 수영 등 11개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인 론볼, 파크골프 등 모두 19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체육회는 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해 지난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충남장애인체육회(회장 안희정)와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긴밀한 협조체제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5월에는 체전에 사용될 케릭터, 마스코트, 포스터 등 상징물 선정, 개․폐회식 대행사 공모 후 선정하는 등 종목별 경기단체와 경기장 실사 및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또한 현장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농아인협회의 협조를 받아 전문성을 갖춘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는 각 경기장마다 배치하여 선수 및 관람객들의 편의제공과 장애인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질 개막식은 식전행사로 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와 청양군 홍보동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서 18시30분에 개회식이 충남장애인체육회장(충남도지사 안희정)을 비롯해 도의원, 15개 시장․군수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공주시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로 대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한편 개회식에 점화 될 성화채화는 보조경기장에서 7선녀 성무 및 주선녀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청양군수(이석화) 외 22명의 성화 주자가 장애인과 일반인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화합하는 모습 연출할 계획이다.

청양 체육대회장에서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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