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08년 3개 지역, 지난해 6개 지역에 이어 이번해 9개 지역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총 18개 지역 2만7,000여 독거노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 성남시, 전라북도 김제시·순창군, 충청남도 서산시·부여군, 강원도 동해시·삼척시, 경상북도 문경시, 전라남도 광양에 이어 이번해부터는 경기도 수원·용인시, 강원 원주시·횡성군, 충청남도 태안군, 전라북도 완주·장수군, 전라남도 무안·강진군 등 9개 지역 12,000여 가구가 서비스를 제공받가 된다.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은 독거노인 가정 내에 화재·가스감지 센서 및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방재청에 자동으로 신고되도록 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활동감지 센서 및 외출버튼 등에 의해 독거노인의 정상적 활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해에는 추가적으로 ▲언제든지 보호자나 친구 2명을 지정해 무상으로 통화 할 수 있는 ‘말벗 서비스’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외출 시 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옥외 텔레케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복지부는 국가가 보호해야 할 독거노인 15만명을 목표로 노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 친화적인 응급안전 돌봄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한 서비스 개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응급호출 958건, 화재감지 962건, 가스감지 76건의 실제 응급상황에서 노인들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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