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포럼 창립기념식 및 세미나’가 열린 공군회관에서 세미나 토론자로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10 welfarenews
▲ ‘한국시니어포럼 창립기념식 및 세미나’가 열린 공군회관에서 세미나 토론자로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10 welfarenews
대한노인회는 ‘10월 2일 노인의 날’과 ‘대한노인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시니어포럼 창립기념식 및 세미나’를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과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시급한 시대적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곧 전체 인구의 38.6%가 노인인구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누가 노인을 부양할 것인가. ‘노인이 사회에 책임을 지는 노인을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1주간을 ‘노인의 주간’으로 정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사회진화와 노인의 역할’에 관해 기조강연을 한 한국시니어포럼 김숙희 공동대표는 “한나라의 어른은 확실히 장년의 노인이다. 노인은 과거의 자기 생활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모아 젊은이를 다스려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길을 지시해야 한다”며 “사회에 도움만 기다리는 노인상에서 탈피하고 당당한 어른으로써의 노인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공동대표는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집합점이 돼, 노인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상담역을 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문제·정치·경제 전반의 문제를 섭렵해 주는 강의를 마련하고, 노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노인의 안목에 벗어나는 젊은이들의 행동들에 대해 강한 목소리로 지적하는 용기와 권위를 길러야 한다 ▲생동감 있고 건전한 프로그램이 개발 돼,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한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래 지도자로써 위기 상황을 모면 할 수 있는 원로 역할을 대한노인회가 해야 한다 등에 대해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김동배 교수는 “대한노인회는 전문가의 자문과 자문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노인보건복지문제들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초노령연금제 확대와 기초연금제 신설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생활 △ 틀니·보청기 등 수요가 많은 노인용품에 대한 건강보험법 일부 개정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 △치매 종합관리대책 수립 △경로당·노인교실 지원확대로 여가생활 및 평생교육 지원 강화 △노인주거정책의 개발 △노인권익운동의 강화 △노화·노인복지정책·노인병 등에 대한 국가의 연구지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서 ‘아름답고 의미있는 노년’을 위해 독립적인 노년, 열린 노년, 받는 것이 아닌 주는 노년 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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