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웹 접근성 분야 국내․외 전문가,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International Seminar on Web Accessibility」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웹 접근성과 관련된 국내외 환경변화에 맞추어 국제기구, 선진국 및 글로벌 IT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국제동향 및 각국의 경험과 신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웹 접근성 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WAI(Web Accessibility Initiatives) 의장인 Judy Brewer, 미국 접근성 위원회 Timothy Creagan, Microsoft, IBM, Adobe, Google 등 국제적 웹 접근성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 웹 접근성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되었다.

“웹 접근성 - 진행상황, 자원 및 미래의 기회”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W3C WAI 의장인 Judy Brewer는 모바일 등 급변하는 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웹 접근성 준수가 필수요소라는 것을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일본의 접근성 관련 법·제도 및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특히 미국의 재활법 508조에 대한 설명은 미국 정부조달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IT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Microsoft, IBM, Adobe, Google 등 글로벌 IT 기업의 웹 접근성 활동 및 동향을 소개했으며, 12월에 개정 예정인 웹 접근성 국가표준인󰡐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2.0󰡑에 대한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웹 접근성 국제표준 개정 및 2015년까지 국내 모든 웹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의무화 시행 등 국내외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추어 개최된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웹 접근성 관련 해외 최신동향, 각국의 정책방향 및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국내 웹 접근성 기술발전, 인식제고 및 자발적 참여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웹 접근성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온라인 기술자문, 웹 접근성 전문교육, 웹 접근성 실태조사 등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5년까지 공공·민간의 모든 웹 사이트에 대해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