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복지TV 뉴스 장면. 수화와 오픈자막이 100% 제공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WBC복지TV 뉴스 장면. 수화와 오픈자막이 100% 제공되고 있다. ⓒ2010 welfarenews
정부가 2012년까지 지상파방송의 장애인방송 편성비율을 자막방송 100% 수화방송 5(KBS 1TV·EBS는 10%)%의 목표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KBS2TV는 올해 0.8%로 수화방송 편성이 제일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3년간 지상파 방송사의 한글자막, 수화방송 편성현황’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31일 기준 중앙 지상파 방송3사 평균 편성비율은 자막방송 95.6%, 수화방송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지상파 방송3사의 편성현황이 ▲KBS1TV 자막방송 99.0%, 수화방송 8.2% ▲KBS2TV 자막 100%, 수화 0.8% ▲MBC 자막 92.0%, 수화 3.6% ▲SBS 자막 95.2%, 수화 5.5% ▲EBS 자막 91.5%, 수화 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장애인 방송편성현황이 전년대비 전체적인 편성 증가에도 불구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세부 유형별로는 오히려 편성비율이 감소한 방송사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 의원은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에 방송사업자가 장애인 시청자를 위해 자막, 수화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지상파 3사의 장애인방송 제작비 감소 추세로 인해 수화 방송에 대한 편성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사들은 시스템 구축 비용문제 등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헤 장애인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장기적인 방송 계획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년 연속 공익채널로 선정돼 온 WBC복지TV는 수화와 오픈자막을 100%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애인 시청자들을 위한 편의제공으로 WBC복지TV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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