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일교차 큰 환절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 Welfare
  • 승인 2010.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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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10월이 되면서 아침, 저녁 기온이 뚝 떨어져 연일 큰 일교차가 기록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감기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고등학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한동안 잠잠하던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요즘과 같은 가을 환절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 소아, 청소년들은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은 예나 지금이나 가을에 극성을 부리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 흔한 호흡기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된다. 감기, 인후염, 독감, 편도선염 등의 상기도 감염과 하기도 감염인 급성 및 만성의 형태를 이루는 기관지염 그리고 폐렴 및 기관지 천식 등을 들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1년 중 성인은 평균 2~4회, 소아는 조금 더 빈도가 높은 6~8회 정도로 감염이 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 및 독감, 인두염, 편도선염 등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기침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관련

기침과 가래가 겸해서 나오는 것을 해수(咳嗽)라고 한다. 가래는 나오지 않고 기침만 나는 것을 해(咳)라 하고, 소리는 나오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을 수(嗽)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와 관련된 기침은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나며, 심하면 피가 날 수 있으며 심장과 연관된 기침은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뭐가 걸린 것 같으며 목구멍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고 했다.

기침은 발작하는 시간과 계절을 따져보고 살펴서 치료법을 달리해야 말끔하게 가라앉는다. 기침은 한약으로 혈을 풀어주고 응급적 처치는 침으로 혈자리를 자극해 치료를 한다. 한약이나 보약 등으로 평소 내 몸에 맞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호흡기 질환 합병증 조심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열이 41℃까지 올라 갈수 있으며 기침, 콧물, 목쉼, 인후통 등의 증상과 전신쇠약감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합병증은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 발생이 되며 폐렴, 기관지 과민반응, 라이증후군, 근육염, 심근염, 심낭염, 뇌염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소변이 붉어지는 혈뇨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편도선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볼 수 있지만 주로 9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많다.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고 압통이 있으며, 편도가 붓는 것이 주 증상이다. 급성중이염, 편도주위종양, 폐염, 기관지염을 초래할 수 있기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 환절기 되면 유독 심해지는 천식과 비염

호흡기를 감싼 특유의 점액질은 온갖 먼지로부터 기관지, 폐 세포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쌓인 콧물이나 가래 등을 묽게 하여 배출해준다. 이 점액질의 양이 부족하게 되면 건조함이 느껴지면서 가려움증과 기침 등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기관지와 폐 세포는 보호막이 없이 오염된 환경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염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이 걸러지는 바 없이 직접적으로 세포를 오염시켜 염증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강은 기관기보다 더욱 초입에 위치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콧물을 조금 훌쩍거리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시작되지만 아무런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해 두면 곧 더 아래쪽으로 염증이 진행되어 기관지염이나 후두염, 편도선염 등으로 발전된다.

또한 기관지염은 초기에는 기침만 조금 하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오래 지나면 붓고, 염증이 생기며, 기관지의 변형이 오게 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기관지 천식은 염증과 기관지변형의 중간 단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비염과 소아천식은 같은 원인이 되어 발병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염의 단계에서 치료를 해야만 소아천식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가 있다. 기관지 변형이 오기 전의 초기 천식 단계에서는 기관지 변형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에 초기 천식 단계의 치료가 가장 바람직하다.

일산 화정 자양아이한의원 진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