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성균관스캔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가수에서 연기자변신에 성공한 가수겸 배우 박유천.
 ⓒ2010 welfarenews
▲ KBS 2TV '성균관스캔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가수에서 연기자변신에 성공한 가수겸 배우 박유천. ⓒ2010 welfarenews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이 연일 화제를 블러일으키며 인기몰이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안정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완벽히 변신한 박유천이 '좋은 예'로 등극했다.

특히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면 통과의례처럼 겪는 것이 캐스팅 소식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과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이 사실.

26일 KBS에 따르면 박유천 역시 한류스타 믹키유천으로서 기대와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알렸다.

더욱이 그가 첫 연기도전 작으로 조선시대 판 캠퍼스 청춘사극 '성스'을 선택했다는 점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8월30일 '성스' 첫 방송 이후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만큼 박유천의 연기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무수한 평가가 쏟아졌고, 그의 연기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는 '기대 이상'이라는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에 박유천은 잘한다는 칭찬만큼 부족하다는 지적 역시 겸허히 받아드리며 배우로서 하나하나 더 나아지고 싶다는 연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주변의 기대가 커져갈수록 부담감도 커지기 마련이건만 박유천은 회를 거듭할수록 극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로 '박유천=이선준'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며 점차 연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유빛깔 귀여운 소년에서 남자의 향기를 내뿜는 반듯한 선비로 변신한 박유천을 본 네티즌들은 그에게 '믹키선준', '가랑유천'이라는 흥미로운 닉네임이 붙여줬고 그에 대한 여론의 평가도 우려보다는 기대의 응원으로 변했으며 가수 믹키유천은 몰라도 연기자 박유천은 안다는 3~40대 이모 팬들까지 생겨나며 '선준폐인'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박유천이 보여주고 있는 '성스'의 이선준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운 오만가지의 매력으로 10대 청소년부터 40대 엄마 팬까지 사로잡으며 일명 '선준앓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가수 출신 박유천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아이돌스타 출신이라는 특혜 아닌 특혜를 버리고 낮은 신인의 자세로 작품에 임했기 때문.

촬영 전 3개월가량 혹독한 연기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박유천은 현장에서도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늘 배우려는 성실한 자세로 막바지 촬영이 진행 중인 지금도 장면 한 컷 한 컷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가수-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박유천은 해외 공연 이후, 피곤한 와중에도 촬영장으로 곧장 복귀하는 열의를 보이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성스'팀을 위한 밥차를 대동, 맛있는 식사와 따뜻한 커피로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

곽기원 KBS CP는 "기본적으로 성실한 자세가 좋은 평가의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어도 될 만큼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스'의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줘 기특하고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등지사의 비밀과 함께 박유천-유아인-박민영의 얽히고설킨 비운의 운명이 밝혀지며 ‘물랑커플’의 로맨스라인이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성균관 스캔들'은 26일 밤 9시55분 18회가 방송된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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