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문진희(시각장애2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 동물원-문진희(시각장애2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서울시가 후원하고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시각장애인 사진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추어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10명이 직접 찍은 사진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사진 촬영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집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대문-신세빈(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 동대문-신세빈(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북서울-김민석(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 북서울-김민석(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한강-신승엽(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 한강-신승엽(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북서울-김경식(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 북서울-김경식(시각장애1급)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시각장애인 사진전은 25개 서울시 장애인인식개선사업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의 최종 결실을 맺는 전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은 지난 5월 사진교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학생들에게 카메라 작동법, 사진교육, 사진촬영 및 선별, 전시회 준비까지 전 과정의 작품 활동을 함께 준비해 왔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동대문, 한강, 북서울꿈의숲, 동물원 등 서울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들만의 영상을 담아냈다.

사진전에 참여한 김경식(남·50·시각장애 1급)씨는 “보이지 않지만 공간속에서 느낌으로 찍는다. 멘토 친구가 찍은 사진을 설명해주고, 내 느낌과 맞았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사진교실은 사진예술이 시각장애인에게 불가능한 세계라는 인식을 탈피해 소리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느끼며 장애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취지로 기획됐다.

총 기획자인 양종훈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장은 “24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사진이라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공존함을 확인하는 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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