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센터가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유엔의 장애인권리선언(1975년 12월 9일)과 대한민국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한 구체적 실천을 해온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자 지난 1999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120다산콜센터는 공공기관 내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실천하고 수화상담서비스로 대사회적 장애인인권 증진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 처음 신설된 공공기관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2008년 6월 23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상담을 시작해 콜센터서비스 소외 계층인 청각장애인들에게 차별없는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단순 전화상담에 머무르지 않고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에 나가 수화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수화상담은 지금까지 4만여 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하며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권익보호의 창구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상담원 채용 시에도 장애인협회 등을 통해 장애인을 적극 우대해 채용하고 있어 현재 의무고용비율 2.3%를 상회한 2.7%인 12명을 채용하였다.

서울시 윤영철 시민고객담당관은 “서울시민 누구에게나 공평한 정보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휴대폰 영상통화로도 수화상담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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