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만성적인 노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 형편이 어려워 쉽게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3월 종로구 충신동 내에 ‘찾아가는 무료진료소’를 마련, 운영해왔다.
40여명 약사, 간호사 등 어르신 밀집지역 신청 받아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참여한 전문 의료 인력은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 약사, 간호사, 약대생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돌봄자원봉사단’은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신청을 하면 매월 둘째 주 일요일 12시~17시 봉사차량으로 직접 찾아가 내과, 치과, 산부인과, 한방 등의 과목에 대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무료진료소에선 어르신들에게 검진이나 처방을 해 주고, 진료 결과 정밀검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열린의사회 소속 회원이 운영하는 인근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거동 불편한 어르신 180명에겐 1:1 방문진료 하는 ‘주치의 제도’가 운영됐다.
25개 자치구와 보건소, 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80명을 선정, 1:1 방문 진료 하는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료진료소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은 1:1 주치의 대상으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겐 수시로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효과를 극대화해왔다.
또 매월 넷째 주 주중에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 건강관리 뿐 아니라 어르신 말벗이나 집안 청소 등의 봉사활동까지 펼쳐왔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찾아가는 무료진료소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료진들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건강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 사업”이라며 “호응이 좋아 내년엔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주치의와 무료진료소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열린의사회 사무국(전화 764-09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