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프로기사와 국회의원간의 대국, 장애인과 국회의원의 대국 등 특별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의 장애인 바둑선수를 초청 한·중·일 국제장애인바둑 교류전이 함께 펼쳐졌습니다.
INT-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한중일을 통해서 서로가 장애인들이 교류도 할 것이며, 바둑은 소통을 하는데 가장 좋은 게임이기도 하고요. 두뇌를 활용을 하고 또 두뇌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게임입니다. 장애인들이 많이 보급이 되고 자기 성찰과 자기 능력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특별한 외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바둑의 매력에 빠진 학생들은 바둑이 주는 대화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INT-이대현(16·시각장애)
막상 새로운 곳에 나와서 바둑을 두니까 긴장도 되고 다른 사람들과 바둑을 둬볼 생각을 하니까 흥분도 되요. 프로까지는 아니지만 두면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 정도로는 바둑을 두고 싶어요.
두뇌스포츠로 집중력과 정신건강에 주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받아 온 바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서로 다른 유형의 장애인이 함께 즐김으로써 나아가 소통과 대화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촬영/ 장후원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