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참여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범실시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단계·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3만명의 취약계층이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프로그램 종료자의 약 68%가 취업에 성공했다.

기존의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대상은 주로 저소득층이었던 데 비해, 올해부터는 노숙인, 출소(예정)자, 신용회복지원자, (준)고령자, 여성가장 등 다양한 취약계층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규모 역시 5만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참여신청자의 취업역량지수를 평가해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부터 우선적으로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 대상자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문화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위탁 규모를 확대하고, 위탁기관의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 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탈수급을 지원하기 위해서 고용센터에 취업성공지원팀을 설치하고, 수급자 전담자를 지정해 일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 추진한다.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를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는 1년간 최대 650만원(기초생활수급자 860만원)의 고용촉진지원금이 지급된다.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성공패키지가 근로빈곤층을 지원하는 대표 취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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