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12조 7,306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구입·전세자금은 5조 449억 원, 주택건설자금으로 7조 5,709억 원을 지원했다.
수요자자금 가운데 구입자금은 2,307억 원, 전세자금은 4조 8,142억 원(15만 9,323호)을 지원했다.
주택기금 전세자금은 시중은행(6~7%)보다 금리(연2~4.5%)가 낮아 지난 2008년 4조 2,186억 원, 2009년 4조 7,658억 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전체 전세자금 대출의 78.6%를 차지하고 있다.
지원대상 유형별로 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연 2% 금리인 저소득가구전세자금으로 1조 4,396억 원, 무주택 서민에 대한 연 4.5% 금리인 근로자서민전세자금으로 3조 3,746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저소득가구전세자금을 통해 1만3,572호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해 소년소녀가정(809호), 쪽방·비닐하우스거주자(210호), 저소득 신혼부부(5,003호),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 등(7,550호)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주택건설 확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건설 등 주택건설자금으로 총 7조 5,709억 원 지원했다.
지원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2조 3,125억 원, 공공임대주택 2조 4,097억 원, 분양주택 2조 2,736억 원 등을 지원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에도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전세자금 5조 7,000억 원 및 주택건설자금 9조 5,034억 원 등 국민주택기금 15조 3,53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