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이 수비수들 사이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11 welfarenews
▲ 20일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이 수비수들 사이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11 welfarenews
'에어'김학민(28,라이트)이 맹활약한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며 프로 첫 챔피언 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0 25-15 25-23)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한 대한항공은 시즌 18승(4패)째를 기록하며 최근 7연승을 달렸고, 2위 현대캐피탈(16승7패)과 2.5게임차로 달아나며 프로 출범이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들어와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 4게임 모두 3-0 세트 승리로 가져오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 양 팀 최다 18득점(2블로킹)으로 맹활약 했고 여기에 에반(17점)까지 공격력이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두 팀은 1세트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김학민(6점)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2-19로 앞섰고 이어 곽승석과 에반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더해 25-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에어'김학민의 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 김학민이 전천후로 공격을 이끌었고 여기에 에반과 곽승석까지 공격 지원을 나서며 23-15로 앞섰고 이어 한선수의 서브와 곽승석의 오픈으로 세트마저 따냈다.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자신의 장기인 높이를 앞세워 세트 초반 앞섰지만, 잦은 범실로 무너지며 후반에는 대한항공에게 역전의 기회를 넘겨줬다.

대한항공은 22-20 앞선 상황 에반의 공격 득점과 곽승석이 문성민의 강타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매치 포인트 24-21로 만들었고 이어 상대 서브 범실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6점(1블로킹, 1서브)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잦아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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