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금강변의 무주벼리길은 벚꽃이 만개해 꿈속을 걷는 듯 아찔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퇴계 선생이 노년에 산책을 즐겼던 낙동강변의 퇴계오솔길 또한 수직으로 솟은 기암절벽 밑으로 강변을 따라 걷는 길도 기막힌 절경을 자랑한다.
이처럼 우리강(江)이 그려놓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떠날 수 있는 보물지도가 공개된 것이다.
도보여행자 고수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강변길을 중심으로 4명의 도보여행 전문가가 직접 답사, 발굴한 13개 코스를 여행작가 한혜경씨가 에세이로 엮었다.
한강부터 섬진강까지 모든 코스를 직접 걸으며 여정 중에 만난 것을 친근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강 주변의 반짝이는 풍경부터 강을 따라 이어지는 과거의 흔적까지, 여행 감수성을 자극하는 모든 것들이 저자의 맛깔나고 유머러스한 문장에 담겨 독자들에게 색다른 도보여행을 떠나도록 유혹한다.
책자는 특별히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 공을 들였다.
손으로 그린 듯 친근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세하다.
더불어 각 코스마다 주변의 관광지와 지역 별미, 숙박 정보는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아 여행의 편의를 돕는다.
‘강으로 그린 풍경’은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가 12,800원 / 출판대행-디자인 수목원).
공사는 이에 맞춰 책의 발간을 기념, 21일 공사 T2아카데미에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저자, 코스 개발자, 관광전문기자 및 관광학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출판 기념회는 저자 사인회 및 강변관광코스의 상품화 방안 회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강으로 그린 풍경’홍보를 통해 강변 도보 여행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올해 이와 연계한 강변 10대 명품 관광상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