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7일 (주)스틸엠과 광양국가산단 명당2지구 미지정 부지중 153천㎡에 실수요자 개발 방식에 대한 MOU 및 개발사업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주)스틸엠은 미국 A.K.Steel과 3,500만달러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으로써 20"A.P.I강관 등 특수강관 제조공장을 내년 8월까지 가동과 본 사를 광양으로 이전을 확약했으며, 생산 품목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수출로 연간 컨테이너 3천TEU와 벌크240천TON의 물동량이 발생해 광양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13년에 완공될 (주)스틸엠 공장은 총면적 15만2,595㎡에 730억 원을 투자하고 직접 고용인원 200명과 협력사를 비롯해 간접 고용인원 200여명까지 포함하면 총 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 세수 증대는 물론 그 어느 기업체 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광양국가산단 명당2지구는 1차로 34만6,000㎡에 대한 보상을 97% 완료해 3월 현재 부지매립을 위한 토공작업 추진으로 (주)스틸엠에서 보상금이 납부되는 대로 명당2지구 공사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나머지 부지 7만8,000㎡는 다음주중으로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다수의 기업중 견실한 업체를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본 산단개발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오직 실수요자만이 개발할 수 있는 개발대행방식으로 총사업비 850억 원은 100% 순수 민간자본이 투자 돼 57만7,000㎡의 대단위 산업단지가 조성 되게 된다.

이 개발 방식의 장점으로는 시비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영개발시 사업비 재원 확보 등을 감안 해 볼 때 8년정도 산단조성 기간이 소요 되는 데 반해 조성기간을 6년정도 단축하는 산업단지의 조기개발과 약 30%의 조성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철강 클러스트를 구축하기 위하여 적략적으로 투자유치를 전개한 결과 조립금속, 플랜트, 조선산업을 비롯해 이번에 강관 생산업체를 유치해 철강산업 클러스트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라고 말했다.

시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고유가, 금융긴축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된 시점에서 이번 스틸엠의 투자결정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 새만금사업단 등 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문의 및 방문하는 등 시의 선진행정을 전국자치단체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