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토론회 ⓒ2011 welfarenews
▲ 나주 토론회 ⓒ2011 welfarenews
나주시가 산업구조 변화 및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 등으로 낙후일로를 걷고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첫 번째 ‘앱 토론회’를 가졌다.

일선 행정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서간 이기주의와 업무 회피, 정보독점의 한계를 허물고 쌍방향 소통과 수평적 소통을 시도하자는 취지에서 IT 및 경제분야 용어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름을 착안한 이 토론회는, 한 주제를 놓고 부서장이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세부 항목별로 관련 팀장들이 함께 참여해서 업무 협력방안을 토론하는 방식이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공감하면 훌륭한 정책으로 태어난다’는 구호아래 21일 오후 1시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열린 첫 ‘앱 토론회’는 도심재생사업 발제에 이어 토론자 6명의 진지한 발표순으로 이어졌다.

도심 재생사업(김원호 도시재생과장)과 목관아 복원사업(이민관 문화체육관광과장) 발제자들은 나주읍성 복원과 전통 한옥촌 조성, 금성관 주변 곰탕거리 조성과 천연염색 문화산단 조성 등 지역연고산업의 전략산업화, 역사문화 벨트 조성 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또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교통체계, 주차 거점공간 확보, 노후 주거지구를 전통 한옥지구로, 쇠퇴 상가지구를 전통 상업지구로 변신시키는 등의 기본구상안을 놓고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도심디자인과 문화재관리, 교통관리와 조경, 관광기획과 소상공지원팀장이 분야별로 도심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임성훈 시장은 토론회가 끝난 뒤 강평을 통해 “10년, 20년후의 미래발전 방안을 놓고 부서끼리 서로 의견을 공유해서‘어떻게 하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체가 중요하다.”며 “동료가, 다른 부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아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나주에는 많은 역사문화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어떻게 잘 연계해서 관광상품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노력이 미흡해 그 가치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도심내에 골목길을 살려서 도보나 자전거 이동을 활성화하고, 수종에 맞는 소공원을 조성하며, 천주교 순교순례나 목사내아 숙박체험 등 ‘스토리가 있는 체험’을 만들어서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신문 전남본부 김현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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