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체장애가 있는 이모(45·지체장애 1급)씨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6)씨를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군산시 서수면에 있는 모친의 집에 들른 후 이웃에 살고 있는 이씨가 혼자 집에 있는 사실을 알게 되자 침입해 성폭행한 후 이씨가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김씨는 당시 마을 주민 20여명과 함께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으며,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의 옷이 벗겨진 채 피를 흘리고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김씨는 모친의 집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으며,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옷에서 혈흔 등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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