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영화 하모니의 TV판 '엄마의 고백' 녹음 참여

▲ 지난 4일 '미리보는 사랑'(www.imbc.com)에 공개된 내레이션을 맡은 김하늘이 녹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 지난 4일 '미리보는 사랑'(www.imbc.com)에 공개된 내레이션을 맡은 김하늘이 녹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MBC는 6일 2011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연출 이모현)편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하늘의 눈물이 화제라고 전했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4일 '미리보는 사랑'(www.imbc.com)에 공개된 내레이션 장면에서 김하늘이 녹음 도중 눈물을 쏟아 낸 것.

김하늘은 주인공 소향씨가 눈물의 인터뷰를 하는 장면에서, 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대목에선 목이 메어 잠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

영화 하모니의 TV판 '엄마의 고백'은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스물한 살 어린 엄마, 소향씨의 딸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로 극적인 슬픔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페이소스를 느낄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늘은 '가슴속 깊이 남겨진 장면'으로는 주인공 소향씨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는 장면과 가은이를 낳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를 꼽았다.

김하늘은 "내가 저 친구라면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애를 낳아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애를 낳았는데 반겨줄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황,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엄마의 고백을 보고 나니 주인공을 안아주고 싶다. 미혼모라고 하면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주변 미혼모들이 있다면 따뜻하게 감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늘은 주인공 소향씨에게도 "어쩌면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따뜻할 수 있고 방송이 나간 뒤 많은 분들이 박수쳐 주고 응원해 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돼서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여자로서도 더 예쁘게, 아직 한창이니까 가은이와 같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BC휴먼다큐 '엄마의 고백'은 6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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