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부모회 이·취임식 개최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제8대, 제9대 회장이었던 전임 이만영 회장의 이임식과 지난 4월 1일부터 제10대 회장으로써 업무를 개시한 신임 노익상 회장의 취임식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배웠다.”며 “장애당사자도 도와야 하지만, 장애가정도 돌봐야 한다. 그것이 한국장애인부모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어 “장애인 당사자만을 위한 지원·후원 등을 포함하고 있는 ‘장애인복지법’에 장애가정에 대한 지원 내용을 명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국회를 통과한 성년후견인법이 더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한국장애인부모회가 할 일.”이라며 “장애인부모만 위한 단체가 아닌, 장애인에 대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박인주 대통령실 사회통합 수석비서관은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의 발전을 위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 잘못된 인식을 바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것이다. 또한 ‘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정부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자리에 부임한지 10개월이 됐다. 그동안 많은 장애계단체와 소통하며 요구사항을 들었다. 현재 관계부처와 협력 중에 있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사회통합 관점에서 바라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영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최근 사회복지가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지만, 불균형 경쟁성장이 이뤄지다 보니 균형이 맞지 않아 사회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할 일을 너무 많이 남겨놓고 떠나서 미안하다.”며 노 회장에게 격려를 전했다.

한편, 신임 노익상 회장은 한국리서치 대표, ESOMAR한국 대표, KOSOMAR 상임이사, 대한산악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이만영 전 회장의 중앙회장직 퇴임에 따른 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인준됐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왼쪽)이 이만영 전 회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왼쪽)이 이만영 전 회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이만영 전 회장이 노익상 신임 회장에게 부모회기를 인계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이만영 전 회장이 노익상 신임 회장에게 부모회기를 인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