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마음껏 달린 1,700여명 장애학생들의 무대 막 내려
윤석용 회장 "장애학생들의 지속적 체육활동 위한 제도적 지원하겠다"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52개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거뒀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대회에는 전국에서 1,701명의 장애학생 선수들이 육상과 골불, 보치아, 수영 등 13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 꿈과 목표를 향해 달리는 장애학생들이 모습. ⓒ정두리 기자
▲ 꿈과 목표를 향해 달리는 장애학생들이 모습. 제5회 장애학생체육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701명의 선수가 출전해 마음 껏 달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정두리 기자
대회 시·도별 경기 결과는 경기도가 금메달 52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39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천시가 금메달 43개, 서울시가 금메달 31개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장애인체육의 과제로 지적되어 왔던 신인 선수 발굴과 선수 수급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거뒀다.

특히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이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의 주역을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애학생들에게 대회가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윤 회장은 “참가하는 시도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줄 것이고 또한 학생들에게는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특전도 줄 예정이다. 그리고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은 선발해서 장학금제도도 만들고 체육을 계속 할 수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수영의 이인국 선수로 남자 50m 자유형과 배영, 접영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수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록한 26‘44“는 전국소년체전 중학생 기준기록인 30초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으며,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 기록인 26’63”을 넘어서는 기록이었다.

‘로봇다리’로 이름을 알린 김세진(경기, S7)선수와 조기성(경기, S3)선수가 수영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최대 다관왕을 차지했고, 이인국(경기, S14)·한지호(경기, S7) 선수가 수영에서 각각 4관왕을 차지하며 특히 수영 종목에서 다수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 이번대회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다관왕에 오른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선수가 메달을 받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이번대회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다관왕에 오른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선수가 메달을 받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제5회 장애학생체육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701명의 선수가 출전해 마음 껏 달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정두리 기자
▲ 제5회 장애학생체육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701명의 선수가 출전해 마음 껏 달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정두리 기자
▲ 지난 25일 골볼 첫번째 경기로 치뤄진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서 서울팀 선수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지난 25일 골볼 첫번째 경기로 치뤄진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서 서울팀 선수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골볼 경기의 우승을 차지한 인천 팀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 골볼 경기의 우승을 차지한 인천 팀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상북도(파란옷) 팀의 오명석 선수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상북도(파란옷) 팀의 오명석 선수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 축구경기장에서 발견한 재미난 작전판. 선수들의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해 얼굴로 붙여놓은 모습이다. ⓒ정두리 기자
▲ 축구경기장에서 발견한 재미난 작전판. 선수들의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해 얼굴로 붙여놓은 모습이다. ⓒ정두리 기자
▲ 보치아 경기가 펼쳐진 경상대체육관. BC3 경기에 참가한 이재훈 선수가 날카로운 눈으로 표적구를 주시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보치아 경기가 펼쳐진 경상대체육관. BC3 경기에 참가한 이재훈 선수가 날카로운 눈으로 표적구를 주시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보치아 BC3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송채원 선수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 보치아 BC3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송채원 선수의 경기 모습.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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