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떡전문점, 자동차외형복원전문점
중소기업청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이 도전해 볼만한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발표했다. 보다 많은 장애인이 안정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장애인신문에서 연재하며, 동일한 내용을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21. 커피전문점
커피전문점은 각종 커피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을 말하며, 커피머신을 통한 기계 드립(Drip)이나 드립 과정 전부를 직접 관여하는 핸드 드립(Drip) 두 가지 방법이 있다.
2. 시장 규모
국내 전체 커피 시장은 약 2조 원으로 매우 크며, 인스턴트 봉지 커피를 제외한 커피 시장은 약 6,000억 원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국내 커피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창업 후보자들이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3. 시장 성장요인
국내의 경우 서구문화의 오랜 침투로 커피 애호가가 증가하고 있고, 이민이나 유학생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해 커피 충성고객 층이 넓어지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기업 문화의 확산으로 커피 판매사에 대한 호감도가 좋아지는 것 또한 커피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신문 등을 통해 커피의 일일 권장량 섭취 시 암,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질병효과가 밝혀지면서 커피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4. 장애인 적합성
커피전문점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서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커피 제조 과정이 대단한 기술이나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지원만 있다면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 경증장애인일 경우에는 보다 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요구하는 기술 수준도 그리 어렵지 않고, 제조법이 유사해 기술 습득이 비교적 용이하다.
5. 장애인 창업현황
1급 시각장애인 4명이 공동 운영하는 ‘까페 모아’가 언론에 소개되면서 현재도 성업 중에 있다. 또한 구로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에덴’, ‘하랑’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경진대회에 참석한 장애인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 떡전문점
1. 아이템 정의
떡전문점은 떡에 대한 맛과 디자인을 현대인의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형태로 제공하는 전문점을 말한다. 주로 시장에 위치하기보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에 위치해 간식거리로 많이 이용한다. 또한 필요할 때에는 고급 선물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보유한 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2. 시장 규모
국내 떡 시장은 약 1조4,000억 원으로 매우 크며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어 창업이 유망한 업종 중 하나다.
3. 시장 성장요인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떡 전문 프랜차이즈’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떡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이전처럼 떡이 특별한 날에만 접하는 음식이 아닌 빵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거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최근 한 편의점의 떡 매출이 63%나 성장했고, 유명한 백화점에서도 약 70% 이상 상승해 취급 품목과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도 떡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4. 장애인 적합성
떡전문점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서 운영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입될 노동력이 많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로 창업할 경우 제조에서 유통까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고 고객관리, 매장 청소, 판매에만 신경 쓰면 된다.
5. 장애인 창업현황
청각장애인 5명이 운영하는 ‘까페 떡 프린스’가 대표적인 창업 예로 들 수 있다. 한 대기업에서 후원해 2호점, 3호점 주인이 될 장애인을 훈련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강원도 원주시의 ‘시루봉’이나 신곡동의 ‘신곡 떡 방앗간’처럼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떡 집이 많다.
23. 자동차외형복원전문점
1. 아이템 정의
자동차외형복원전문점은 흠집, 덴트 등 간단한 사고를 통해 손상된 자동차외형의 일부분을 사고 전과 동일한 형태로 복원시키는 것을 말한다.
2. 시장 규모
국내 외형 복원 시장은 약 1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3. 시장 성장요인
국내 자동차 등록 수는 약 1,800만 대로 1인 2차량 시대가 된지 오래다. 그리고 차량 수가 늘어나는 만큼 접촉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외형복원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자동차가 곧 경제력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강해 튜닝 및 복원에 지출되는 비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4. 장애인 적합성
자동차외형복원은 제한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심한 장애인에게 적합하나 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지장애인은 부적합하다. 기술 중심형 아이템으로 독립 운영도 가능하다.
5. 장애인 창업현황
장애인이 자동차외형복원창업을 했다는 언론 보도는 아직까지 없으나, 유사 업종(자동차 공업사)에 근무하는 장애인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외형 복원에 비해 고난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외형 복원 기술을 더욱 쉽게 익힐 수 있고 기존에 갖고 있던 기술을 접목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창업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