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우연한 기회로 장애인 신문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장애인들은 돈이 없어서 신문을 보지 못 하고,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 신문에 어른 기자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청소년 기자단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장애인 신문에서 청소년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재활원과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소외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만큼 가슴 깊이 보람을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인 의사가 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이태석 신부처럼 가난한 나라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고도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자단에서 열약한 환경에 사는 노인 분들과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신문을 통해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병원 봉사를 하더라도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환자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한 봉사 경험과 앞으로 해야 할 취재를 통해 청소년 기자단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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