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인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저수지 횡단해

▲ ⓒ박고운 아나운서
▲ ⓒ박고운 아나운서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저수지 횡단에 도전했다.

장애인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기 위해 원주시수영연맹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영연맹 회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했으며, 최수형(21), 김남연(20), 송현수(14), 김인협(12) 장애청년 4명은 왕복 800m 거리의 저수지 횡단에 도전했고, 이 중 3명이 횡단에 성공했다.

횡단에 참가한 송현수 군의 어머니 최선애 씨는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고 긴장됐는데, 멋지게 해내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도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원주시수영연맹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수영연맹은 지난해 8월부터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수영강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일요일마다 원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회원 30여 명이 돌아가면서 10명의 장애인을 개인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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