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다’ vs ‘사치다’ 의견 팽팽

배우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아들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고소영 유모차'가 인터넷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모차는 평균 가격이 220만원이 넘는 최고급 유아브랜드 '오르빗'의 제품으로 제시카 알바,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알려졌으며, 지난해 10월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첫 아들을 출산한 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소영 유모차'라는 별명이 붙었다.

평균 가격이 22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유아브랜드 ‘오르빗’ 제품인 이 유모차는 원터치만으로 360도 회전 가능한 획기적인 기능들이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아기엄마들은 “정말 튼튼한 것 같고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상당히 실용적이고 간단해서 추천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구매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고의 일환’, ‘과소비 자극’, ‘자기 과시욕’ 등의 비난 섞인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1일 오전 포컬 사이트 검색어에 올라 더욱 관심을 끈 이 유모차 소식를 접한 누리꾼들은 “애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걸 사고 싶은 마음도 알고 능력 있는 것도 아는데, 파급효과를 생각해서라도 가격거품 없고 튼튼한 유모차가 화제가 됐으면 좋을 텐데…”, “정말 비싸다. 유모차 2,3대면 중고차 한대 값.”, “아무리 좋더라도 이런 건 과소비 아닐까?”, “괜히 우리 아이들에게 뭔가 더 못해준 것도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심란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구나 이 ‘고소영 유모차’라 불리는 제품의 가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어 문제다. 한 블로거는 “사실 그 유모차 백화점 한 매장에서 새로 론칭했을 때 분명 150만 원 정도 였다. 근데 고소영이 쓰는 유모차라고 유명해진 뒤 200만 원이 넘었다. 누구 연예인이 쓰는 물건이라고 광고하는 건 좋지만 가격을 확 올리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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