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안동의료원과 협약맺고 진행 중

경상북도는 도가 2009년 10월 농어촌 임산부들의 산전관리 의료서비스를 위한 ‘찾아가는 산부인과’ 첫 진료를 시작한 후, 지난 21일 의성군 보건소에서만 임산부 진료 3,300회를 육박하면서,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지역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상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사업은 도내 산부인과의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 8개군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에게 13가지의 기본적인 산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먼 거리까지 가서 진료 받는 번거로움과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고자하는 사업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난 2009년 10월 안동의료원과 협약 및 위탁을 통해 임산부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특수제작 된 버스에 진료실과 최신의료장비(X선 흉부촬영기, 초음파진담기, 심전도기 등)를 갖추고, 산부인과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5명을 ‘이동 산부인과팀’으로 구성해서, 주 2~3차례에 걸쳐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올해만 도비 4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3,231명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의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 임신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 결과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일반가정(4.71점)에 비해 다문화 가정의 만족도가 4.8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다시 출산을 할 경우에도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진료를 받겠다는 의견이 100%를 나타냈고, 가족 중 임산부가 있다면 적극 권유하겠다는 의견도 99.3%로 나타나 출산전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날 의성군 보건소 진료현장을 찾아 2005년에 한국으로 건너와 결혼한 다문화가정 베트남출신 구홍담(26) 씨를 만나 셋째 아이 임신을 축하하고, 진료를 받으러 온 임산부 21명과 즉석 현장 ‘대화의 장’을 마련해 출산에 필요한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아이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는 경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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