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의 장, 스페셜올림픽

장애인들이 주축이 되어 열리는 체육대회라하면, 흔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패럴림픽(Paralympic)일 것이다.

패럴림픽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대회기준에 따라 선발된 엘리트체육으로써 성적순에 따라 금,은,동으로 메달과 상금이 주어진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경기대회가 있다. 바로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취지하에 생긴 국제적 운동이자 비영리국제스포츠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1978년 비영리단체로 출발, 현재 제2대 나경원 의원이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나 회장 역시 첫째 딸이 지적장애인이어서 지적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제13회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아테네/그리스)에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2013월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제10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에서는 최소한의 경기력만 갖추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성적구분 없이 참여한 모든 이에게 메달을 수여한다. 이기는 것만이 옳은 것이라는 경쟁사회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일깨워주는 스페셜올림픽이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정신이 무엇인가 느끼게 해주는 가장 바른 형태의 스포츠가 아닐까 싶다.

"Let me win. But if I cannot win, let me be bravein the attempt."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합니다.)

-스페셜올림픽 선수 선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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