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 기구

이 세상에는 인종, 국적 종교,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정치적 의견으로 인해 박해를 받고, 분쟁과 폭력 때문에 생명까지도 위협받는 난민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난민들은 본국의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박해와 폭력을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먼 곳으로 피난을 가야만 한다.

이러한 난민의 날을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것이 ‘세계 난민의 날’로, 오래전부터 매년 6월 20일에 세계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체코 공화국,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유럽 난민 네트워크와 인권단체가 기념하는 ‘국제 난민의 날 (International Refugee Day)’ 행사를 매년 6개월 개최해 왔으며, 에티오피아, 케냐, 모잠비크, 수단,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1974년 발효된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 협약의 기념일인 6월 20일을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2000년 12월 UN에서 이 6월 20일을 아프리카 난민의 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제정해 2001년부터 기념해 오고 있다.

세계 난민의 날은 ‘이 날을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올바로 알고 난민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함이며, 더 나아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난민 협약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고 난민 보호라는 책임을 전 세계가 함께 맡아 나아가기 위함’이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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