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공부를 제외한 나머지 활동들을 부모가 대신 해주던 풍습이 드디어 봉사 활동에까지 끼쳤다.

진심으로 남을 도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이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실적’이 되면서 공부 할 시간을 잡아먹는 활동으로 여겨지게 돼 부모가 대신 해 주거나 기업이나 단체들이 이를 빌미로 돈을 받는 일까지 행해지고 있는 것.

보통 중·고등학교에서는 진학을 위한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 봉사시간을 1학년마다 20시간, 졸업까지 총 60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이 시간이 아까워 결국은 아이의 이름으로 자신이 가서 봉사를 대행하거나,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봉사활동 확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는 ‘봉사 교육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 금지시키기 위해서는 봉사활동 관리 감독 체계를 확고히 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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