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는 '전국대학생 국토대장정'은 1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577.6 킬로미터의 코스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걷는 코스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 시험을 보러 올라가던 길인 '영남대로'를 모티브로 한 코스로 부산에서 출발해 밀양, 상주, 문경, 충주, 광주 등을 지나 서울로 도달하는 길이었다.

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21일 동안의 국토대장정동안 매일 8 시간 정도를 걷고 이를 21일 동안 반복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자 대원들은 휴식지에 도착할 때마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모두가 완주 할 수 있었던건 서로를 도와가며 한 걸음 씩 한 걸음 씩 나아갔기 때문이었다.

포항공대 09학번 기계공학과 학생은 "우리는 '혼자 걸으면 빨리 걸을 수 있지만 함께 걸으면 멀리 걸을 수 있다.'는 문장을 머리 속에 새기고 걷는 내내 '파이팅'을 외쳤으며, 특히 어려운 길이 보일 때마다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힘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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