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린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한 여성의 역할을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 동안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1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한민족 여성, 그린코리아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530여 명(국외 200여 명, 국내 330여 명)의 여성 리더가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참가지역 외 온두라스,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여성이 처음 참가함으로써 보다 세계화된 여성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참가자 중에는 ‘친환경 도시 살리기 프랑스협회’ 회장인 한미자, 온두라스 주한대사 후보에 올랐던 강영신, 아르헨티나 한국문화 아이콘인 원로작가 김윤신 등 거주국 내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참석한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1 KOWIN은 오는 30일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별 강연과 토론, 분야별 네트워킹,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및 불국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나눔’에 대한 구수환 KBS PD의 특별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30일 여성가족부장관 주최 만찬에서는 해외지역의 핵심리더로서 2013년까지 활동하게 될 20개 해외 지역본부의 제5기 지역담당관이 위촉될 예정으로, 기존 17개 해외 지역본부 외 과테말라, 터키, 홍콩지역의 지역담당관이 신규로 위촉된다.

또한, 11개국의 국외 참가자들이 거주국에서 그 나라 언어로 된 동화책, 소설책 등 350여권의 책을 직접 가지고 와 울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하는 ‘다문화 도서 기증식’이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 전날인 29일에는 4기와 5기 지역담당관 37명이 모여 각 지역의 네트워크 활동 및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이어지는 환영 만찬에서는 32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재외 한민족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를 통해 조국에서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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