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막 내려
제 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막 내려
  • 정재은
  • 승인 2011.09.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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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개막작 배우 출신 조지클루니 감독의 ‘더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로 개막한 제 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최고 영예상인 황금사자상은 러시아의 영화 ‘파우스트’, 감독상인 은사자상은 중국 감독 카이 샹준의 ‘인민의 산, 인민의 바다’에게로 돌아갔다. 

최고 영예상인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파우스트’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후예라는 평을 받는 러시아 감독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의 신작으로, 아돌프 히틀러, 브라디미르 레닌, 히로히토 일왕에 관한 세편의 작품을 이은 권력의 본성을 주제로 한 소쿠로프 감독의  4부작 가운데 마지막 연작이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열리는 1932년에 열린 최초의 국제영화제이며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매년 8월 말 부터 11일간 열리며 공식경쟁 부문외에도  혁신과 창의성, 대안적인 영화 만들기를 보여 준 동시대 장편 영화들이 경합하는 국제 경쟁 부문인 업스트림(upstream),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비디오, DVD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만든 작품을 포함해 스타일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영화들을 모은 새로운 영토(new territories) 부문, 국제 비평가 주간(International Critics’ Week)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제 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비경쟁부문인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어로 ‘지평선’을 뜻하는 오리종티는 실험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으로 경쟁부문과 함께 베니스영화제의 5개 공식 부문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