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이하 송파노인요양원)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바로바로센터’가 어르신들의 고충해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전체 시립요양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확대 실시되는 요양시설은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시립엘림노인전문요양원 ▲서울시립영보노인요양원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로 모두 6곳이며, 이로써 총 7곳에서 ‘바로바로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에서 운영하는 ‘바로바로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 전달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일 센터장이 직접 찾아가 필요한 것이나 불편 사항을 듣고 당일에 바로 신속하게 해결하는 서비스로, 입소 노인들에게 가족 같은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서울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의 설명이다.

송파요양원 관계자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는 과자·떡·아이스크림 등 드시고 싶은 음식을 사달라는 단순한 요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시장에 구경가고 싶다’,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 싶다’, ‘화초를 키우고 싶다’ 등으로 다양해지고 시설생활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욕구가 많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들은 “요양원 생활이 갇혀 사는 기분이었는데 요즘은 자식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내 집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성은희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노인복지과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보호했던 서비스에서 ‘바로바로센터’처럼 감성까지 아우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른 시립요양원에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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