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기도 한 장애인 생활시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애인 인권보호실태 전수조사’를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장애인 복지법인 및 복지시설 등 총 69개소로 장애인생활시설 7개소, 지역사회재활시설 46개소, 직업재활시설 14개소, 기타 2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인권침해사례 면담조사(성폭력, 가혹행위, 폭력 등) ▲인권침해 예방조직 운영 ▲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여부 ▲시설이용 장애인의 금전관리 ▲시설 수용자의 자기결정권 보장실태 ▲시설 수용자의 사생활 보호 ▲시설의 관계법령 준수 여부 ▲회계 관리의 적정성 등이다.

울산시는 더불어 이번 점검에서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장이나 관리자들의 장애인 인권보호에 대한 의식 향상과 장애인 시설 수용자 및 작업장 취업자 등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지역 3개의 장애학교 중 공립인 혜인학교는 제외하고 태연학교와 메아리학교에 대해서는 인권지킴이와 합동으로 현장 방문을 통하여 장애학생(316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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