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촌 주민 대상 최대규모 무료 예방 접종 지원
서울시, 노숙인·쪽방촌 주민 대상 최대규모 무료 예방 접종 지원
  • 김라현 기자
  • 승인 2011.10.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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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백신전문업체 (주)사노피 파스퇴르의 후원으로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저소득 취약계층 2,500명을 대상으로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접종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따스한 채움터’(서울역), ‘영등포 보현의집’(서부권역), ‘비전트레이닝센터’, ‘가나안쉼터’(동부권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평균 2~3가지의 만성질환으로부터 위협받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폐렴과 독감으로 지켜주는 예방의료 차원에서 계획된 행사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최대 규모의 무료 예방접종 지원이다.

(주)사노피 파스퇴르는 ‘Helping Hands’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나기 준비용으로 폐렴과 독감 백신 각 2,500명분을 서울시에 무상 기부하기로 했으며, 임직원 일동은 접종 대상자들에게 목도리와 장갑으로 구성된 방한용품을 선물하는 등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 주선으로 영화배우 김승우씨가 동참하며, 접종은 시립병원 직원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체 ‘나눔봉사진료단’에서 나와 실시할 예정이다.

(주)사노피 파스퇴르의 대표이사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철에 특히 위험한 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기본적인 혜택과 건강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히고 “이번 백신접종과 방한용품 지원이 노숙인 등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동안 자활의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윌라라트나 사장은 “사노피 파스퇴르는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 ‘Helping Hands’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백신 지원 프로그램 및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또한 13일 접종받지 못하는 대상자에게는 15일, 22일 3개 시립병원(동부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에서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전국 노숙인의 약 70%가 서울시에 거주한다. 이들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의료 복지 사업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이 사회공헌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며, 서울시에서도 이들이 의료와 보건의 사각 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