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5일간, 16개 시·도 7천여 명 참가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주시를 주 개최지로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을 비롯한 24개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태권도), 2개의 전시종목(게이트볼, 바둑)으로 구성된 총 27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4,964명, 임원 2,131명 등 총 7,095명이 16개 소속 시ㆍ도를 대표해 참가한다.

개회식은 ‘꿈, 시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21일 오후 4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대회는 내년 8월 29일 개막하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의 전초전이자 기량점검의 무대가 될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애인사격에는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과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한 이윤리 선수(전남, SH1)와 이지석 선수(경기, SH2)가 출전하고, 장애인양궁의 ‘숙자매’ 이화숙 선수(경기, ARST), 김란숙 선수(광주, ARST), 고희숙 선수(서울, ARW2)가 소속시도를 대표해 물러섬 없는 경쟁을 펼친다. 지난 8월 열린 2011 벨페스트 세계보치아월드컵대회 BC3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은·동을 차지했던 정호원 선수(강원), 최예진·김한수 선수(서울)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지적장애 종목이 추가됨에 따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수영의 조원상 선수(경기, S14)는 남자 자유형 5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조원상 선수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지적장애인 국제종합대회인 제3회 INAS 종합대회(3rd INAS Global Games) 자유형 200m와 평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사상 첫 지적장애 종목 메달을 예고한 바 있다.

이밖에도 탁구에서는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은창 선수(대전, TT5)와 김정길 선수(광주, TT4), 2010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오픈경기 금메달리스트 김영건 선수(광주, TT4) 등이 참가하며, 유도 -100kg의 최광근 선수도 참가해 기량을 점검하는 등 많은 장애인스포츠스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에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이하 IPC) 앤 코디(미국) 집행위원과 동아시아 국가 NPC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대회를 참관하고, 장애인스포츠 현황을 탐방한다.

2018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실사단 일원으로 지난 2월 평창을 방문한 바 있는 앤 코디 IPC 집행위원은 17일 한국국제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제장애인스포츠외교정책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6일에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해 한·미 간 장애인체육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 스포츠외교력 강화를 위해 초청되는 중국, 홍콩, 몽골, 마카오 등 동아시아 국가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대표단 역시 대회참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체전은 18일과 19일 오후 2시10분부터 4시까지 KBS 1TV를 통해 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 라이브센터를 통해서도 대회기간 동안 생중계된다. 메달집계 순위 및 경기일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 (http://national.kosad.or.kr) 에서, 대회관련 이야기 및 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kosad_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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