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장애인 600명, 비장애인 600명 등 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6개 시·군에서 2011년 ‘장애인 에이블(Able)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은 장애인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해 지식과 경험을 축적 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 유도 및 자립의욕을 고취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경상북도가 발표한 아카데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처음으로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체험교육을 통해 조기에 장애인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지체장애(휠체어 체험), 청각장애(수화 체험), 시각장애(흰 지팡이 체험) 등 직접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장애체험을 실시하고,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마술 공연 및 최근 이슈가 되는 영화 ‘도가니’와 관련 하여 △성폭력 방지 교육도 일부 마련했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기본적인 욕구인 직업생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지공예, 비즈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리본공예, 풍선아트 등 △직업생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의식 제고 및 취업욕구가 확대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및 존재감도 제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회, 3,2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재활 및 자립의욕이 고취돼 사회 참여 확대로 이어지길 바라며, 비장애인들도 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인식전환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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