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등 모두 99개 기관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99개 병원을 특정 질환이나 특정 진료과목에 특화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병원 분야 지정기관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관절 10개소, 뇌혈관 1개소, 대장항문 4개소, 수지접합 6개소, 심장 1개소, 알코올 6개소, 유방 1개소, 척추 17개소, 화상 3개소다.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 13개소, 소아청소년과 2개소, 신경과 1개소, 신경외과 1개소, 안과 8개소, 외과 2개소, 이비인후과 2개소, 재활의학과 10개소, 정형외과 4개소다.

한방병원 분야 지정기관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한방중풍 5개소, 한방척추 2개소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지역 27개 기관, 경기도 15개 기관, 부산광역시 12개 기관, 대구광역시 11개 기관,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 각 7개 기관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다음 달부터 2년 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에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기관의 경우 ‘전문병원’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전문병원으로 지정돼도 종전의 건강보험 종별 가산률을 그대로 적용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보건복지부는 “전문병원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병원 분야 63개 기관, 한방 분야 6개 기관 등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의료법 개정 등 제도적인 보완을 거쳐 본격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임상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에 대한 신규 지표를 개발하고 전문병원의 선정 분야와 각 분야별 특성에 적합한 세부기준을 보완하는 등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에 대해 모니터링 및 연차보고서 제출 등을 통한 평가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문병원을 수련병원의 자병원으로 지정 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2011년 전문병원 지정 기관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알림→공지사항→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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