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훈련 및 근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대구드림텍’ 개소식을 26일 오후 3시 김범일 대구시장과 시의원, 달서구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장애인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대구드림텍’은 지난 2009년 6월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돼 총 26억 원(국비 13억 원, 시비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다.

대구시는 2010년 4월 ‘대구광역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동년 7월 사업장 토지·건물 매입 및 사업운영자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사회복지법인 아시아복지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해 12월 리모델링 공사, 올해 3월 생산시설 설비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부분적인 운영을 해오다가 이번에 개소식을 갖게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갈산동 25-23번지의 성서공단 내에 위치한 ‘대구드림텍’은 부지 1,761㎡, 연면적 3,716㎡의 지상 3층으로 물티슈, 페이퍼타월, 자동차부품 사출 성형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현재 근로장애인 50여 명(종사자 8명)이 일하고 있으며, 근로장애인 1인 월평균 급여는 80여만 원 정도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성서공단의 여러 기업들과 연계 고용을 활성화해 OEM(주문생산) 판매 등 생산물품의 판로를 다각화한다면 2012년 상반기에는 100명 이상의 장애인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등 여러 직업재활시설들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직업훈련 및 일자리 지원,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활자립과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근로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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