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후화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27곳을 장애인에게 걸맞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보수하는 ‘드림하우스’ 사업을 시행,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민간기업과 협력해 노후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19개 시설을 개보수했으며, 2012년 2월까지 8개소를 추가로 개보수 할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드림하우스’는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기존의 단순한 시설 개보수에서 탈피해 건축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 시설별 주거환경과 이용자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으로,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의 표준모델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원센터 측은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그동안 규모가 큰 시설에 비해 체계적인 지원 등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하우스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욕구와 장애유형에 적합하게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이용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원센터는 “이번 드림하우스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미글로벌 등이 참여하는 민간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사업비 지원과 함께 기업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으로 내부공사를 시공해 겨울철 난방비 걱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송영웅 교수와 함께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주거환경개선 표준 매뉴얼을 개발해 타 사회복지시설의 주거환경 환경개선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내 자립지원을 위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00개소, 단기보호시설 33개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160개소 등 총 293개 소규모 지역사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밀착형 소규모 복지시설의 지속적인 개보수 지원으로 이용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제공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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