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늘소풍 떠나보실래요?”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경희)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기에 걸쳐 웰다잉(Well-Dying)을 주제로 한 ‘하늘소풍 준비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늘소풍은 어르신들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남은 노후를 좀 더 행복하게 준비하고 보내기 위한 죽음준비교육이다.
 
참가자의 평균나이는 71.6세. 이들에게 ‘건강체조(동부보건소 연계)’, ‘죽음, 또 다른 삶을 준비하며’, ‘유언과 상속에 관한 법률’, ‘우리는 행복한 노년기’, ‘자서전꾸미기’, ‘유언장 작성’, ‘양지공원 견학’ 등의 특강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4년째 운영되고 있는 ‘하늘소풍 준비하기’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웰다잉(Well-dying)’, ‘해피엔딩(Happy Ending)’이다.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삶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꿔 가치있고 아름답게 편안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하늘소풍(=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을 가듯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이 프로그램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현재가 너무도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금 깨닫고 앞으로 이 삶을 소중하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관장은 “죽음이 우리 인생에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가족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하고 바람직한 웰다잉(Well-dying)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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