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에서 심판 활동

▲ 안권수 심판의 활동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안권수 심판의 활동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공단)이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배출한 장애인 e스포츠심판 10명이 세계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애인e스포츠심판이 활동하게 된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는 세계 각국의 e스포츠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루게 되는 국제무대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며 20여 개국 200여명이 참가한다.

장애인e스포츠 심판은 중증장애인의 문화·체육분야 직업영역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공단이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심판 양성과정을 운영해 총 11명의 3급 심판을 양성한 바 있다.

이들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실력을 배양하고자 합숙을 하며 e스포츠지도자과정에 참가했고, 노력 결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명의 심판 중 2명이 주심으로, 8명은 보조 심판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주심으로 활동하는 안권수 심판(33·지체장애 1급)은 “평소 e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지만 활동 기회가 없어서 집에서만 즐겼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분야의 전문인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첫 심판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공단 고용개발원 김광용 원장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업 영역 발굴과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분야의 직업 개발을 통해 장애인e스포츠 심판과 같은 전문가들이 더욱 많이 배출돼 활동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 김세윤 심판(왼쪽)과 안권수 심판이 심판 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김세윤 심판(왼쪽)과 안권수 심판이 심판 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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