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의 남녀 모델로 각각 활동중인 김사랑과 박지성이 맨체스터에서 만나 촬영한 신제품 퓨전 프로글라이드 화보가 일부 공개된 것이다.
이번 촬영은 김사랑이 직접 맨체스터까지 날아가 이뤄졌다. 박지성은 이날 김사랑과의 첫 만남에 매우 어색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CF 모델 퀸다운 김사랑의 리드로 촬영장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 졌다고.
‘언제나 함께 하는 커플’를 컨셉으로 한 이번 화보 촬영에서 박지성과 김사랑은 검은색 정장과 드레스를 입고 영화 ‘귀여운 여인’의 포스터 한 장면을 패러디 했다. 또한 블루와 레드의 커플 후드티를 입고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은 오래 알고 지낸 다정한 커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여자연예인과의 다정한 커플 사진이 단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박지성이라, 이번 김사랑과의 화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을 마친 뒤 박지성은 “항상 혼자서만 촬영하다 함께 촬영하는 동료가 생기니 처음엔 쑥스러웠지만 자신이 없던 포즈도 의지가 되어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사랑도 “빡빡한 경기와 훈련 스케줄에도 힘든 내색 않고 열심히 촬영해주신 박지성 선수 덕분에 나도 시차적응도 잊고 즐겁게 촬영했다. 박지성 씨는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말씀도 잘하시고 재치도 있으신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과 김사랑은 화보 촬영 후 남성 스타일 버라이어티 쇼 XTM <옴므3.0> 영상 촬영에도 함께 했다. 김사랑이 박지성의 면도기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어 박지성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내용을 담은 이 영상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박지성과 김사랑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