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청소년상담원은 9일 보건복지부 대강당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드림스타트’, 제2회 드림스타트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드림스타트 체험수기 공모전은 그동안 드림스타트 사업과 함께 해온 아동과 그 가족, 그리고 봉사·후원 등 다양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들이 드림스타트를 통해 경험했던 변화와 감동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사업의 확대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복지부 발표다.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됐던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체험수기(일반/아동) 부문’과 전국의 드림스타트 센터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운영사례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로 경쟁했으며, 국민들의 관심 속에 전년도 대비 2배수가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일반 체험수기(가족, 자원봉사자, 후원·협약기관 종사자 등) 188편, 아동 체험수기 74편, 우수운영사례 78편 등으로 총 340편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우수상 5명(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상 5명, 장려상 13명, 입선 10명(한국청소년원장상) 등 총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체험수기 부문의 최우수상은 조손가정에서 자라면서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서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드림스타트를 만나 희망을 키우고 자신감을 되찾은 이야기를 담은 △김용환 어린이의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혼 후 4남매를 혼자 키우며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던 중 드림스타트를 만나면서 밝게 변화된 아이들과 가정의 모습을 담은 △이세희(가명) 씨의 ‘아주 귀한 선물’, 드림스타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멘토가 되면서 깨달은 사랑과 다짐을 표현한 △이용득 씨의 ‘귀를 기울이면’ 등 총 3편이 차지했다.

또한 우수운영사례 부문에서는 알콜 중독 아버지와 4남매가 사는 한부모 가정에 드림스타트의 통합적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의 변화와 화합을 이끌어낸 이야기를 담은 ▲김석순 씨(부산 부산진구 드림스타트 센터)의 ‘드림스타트 희망 보기’와 북한이탈 아동을 중심으로 진행한 꿈을 키우는 창의동화 프로그램의 운영 과정을 담은 ▲최명숙 씨(인천 남동구 드림스타트 센터)의 ‘북한이탈아동의 꿈을 키우는 창의동화’ 등 총 2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100만 원(아동 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으며, 우수상·장려상·입선의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한국청소년상담원장상과 함께 상금 또는 부상이 전달됐다. 아울러 수상한 33편의 작품들은 ‘2011 드림스타트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는 2011년 현재 131개 시군구에서 사업을 실시, 약 4만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빈곤 아동의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에도 추가로 50개 시·군구에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평가·관리 및 제도 보완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드림스타트‘ 사업이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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