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SK 브로드밴드와 함께 사회적기업 ‘행복한 녹색재생’을 개소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SK브로드밴드 안성물류센터에서 ‘행복한 녹색재생’ 개소식을 갖고 재정 및 장애인 고용, 우선구매, 경영지원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회적기업 ‘행복한 녹색재생’은 SK네트웍스 안성물류센터 내 2,000평 규모의 사업장을 두고, 턱없는 바닥·장애인 편의시설 등 장애인이 근무하기에 최적인 환경을 갖췄다.

또한, 모뎀·셋톱박스·전화기 등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임대용 통신단말기를 점검하고, 세척·포장하는 친환경적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재활용 제품을 SK에 직접 납품(연간 163만대 규모, 연간 매출액 14.8억 원)해 안정적인 판로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항공기 제조회사인 ‘보잉사(Boeing Company)’의 경우 자회사인 부품 제조업체 ‘파이오니어 인더스트리(Pioneer Industries)’를 사회적기업 ‘파이오니어 휴먼서비스(Pioneer Human Services)’에게 위탁 운영케 해 기부자-수혜자 관계가 아닌 소비자-공급자로서 사업관계를 유지토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와 유사한 ‘행복한 녹색재생’의 출범은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해 시사하는 바가 크고 ‘행복한 녹생재생’이 국내에서 사회적기업 창업모델이 되어 중견기업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 박인식 사장은“SK브로드밴드의 고객단말기 재활용이라는 핵심사업을 위탁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제공하고, 사업기획·조직관리·경영관리 등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페어런팅 서비스(Parenting Service)를 통해 수익성과 지속성을 갖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SK브로드밴드는 “기업의 자산을 재활용하는 핵심 업무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국내 최초사례인 ‘행복한 녹색재생’을 장애인 고용 비율 확대 및 직무분석·맞춤훈련 등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본 벳부의 ‘태양의 집’ 모델과 같은 국내 최초 타운(Town)형 장애인 사회적기업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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