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1일, 16개 도시의 교육감 중 유일한 여성 교육감인 임혜경 교육감을 취재하기 위하여 부산 진구에 위치한 부산 교육청을 방문하였다. 매우 엄격할 것 같던 생각과는 달리 인자한 웃음으로 우리 기자들을 맞이했다. 또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임해 편안하고 즐거운 취재가 될 수 있었다.

Q.유일한 여성 교육감님으로써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 장점으로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다가 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단점이라고 하면 교육감은 남자일 것이라는 그런 편견이 있다는 것이죠.

Q.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 학창시절에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 적인 학생 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원칙대로 하는 학생이었죠.

Q.학창시절 가장 잘 하였던 과목과 못하였던 과목이 있나요?
- 흠, 국어와 역사 같은 인문 계열은 잘 했지만, 수학과 같은 자연 계열은 조금 못했어요. (웃음)

Q.장애학생들에 관한 정책이 있나요? 또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실제로 장애학생 정책을 만드는데 5년 정도 참여했었기 때문에, 장애 학생에 관해 많은 관심이 있어요. 장애학생에 대해서는 그들을 실제로 자립, 자화해서 스스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직업교육이나 학교 수립이 예정에 있어요.

Q.절대평가나 수능 등등 점점 새로운 정책들이 생겨 가는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진로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은 자기가 좋아 하 는 일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Q.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정책 들이 있나요?
- 점점 글로벌 시대가 되어서 우리나라가 세계로 뻗어나가든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 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인드를 기르는 것이고,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다문화 특수 학급 등을 만들며 연구를 해갈 예정입니다.

Q.요즘에는 교육에도 빈부격차가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교육의 증대가 문제점이 되 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말씀과 사교육 방지를 위한 정책이 있나요?
- 사교육의 대부분은 선행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교육학적으로 선행이라는 것이 옳지 만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언가가 부족 하거나 다른 아이들과의 뒤처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대학생 멘토제 입니다. 대학생 멘토제의 장점은 선생님들과는 달리 학생과 멘토의 나이 차이가 적어, 서로 공감을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어, 대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Q.부산의 영재 교육과 인재양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학생들은 각자 나름의 강점이 있고 유능한 과목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 중 영재교육에 욕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영제 기관을 설치하고, 기회를 늘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학교에도 영재학급을 신설해 주말뿐만이 아니라 주중에도 원하는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또한 자신의 재능이 있다고 느껴질대, 선생님과 의논 하여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Q.무상급식을 공약 하셨는데요, 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세요.
- 무상급식을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크지만, 마음과 현실은 달라서 쉽게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만큼은 급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Q.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동안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학생들이 공부의 재미를 느끼도록 자신의 학습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또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학습 플래너의 사용을 장려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질문이 끝난 뒤 임혜경교육감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청소년 기자들에게 각자 자신의 꿈과 존경하는 위인이 누구인지 물어봤는데, 자신의 모토와 존경하는 사람을 가진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