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전국 최초로 만4세 어린이에 대한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한 인천광역시가 14일 15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추가로 선정해 총 32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개소의 어린이집은 시설의 재정안정성, 위해환경 여부등 7개 지표를 2차에 걸쳐 심사해 시설운영이 우수한 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고. 최종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규모에 따라 월 96만원(20인 이하)에서 824만원(98인 이상)까지 운영비를 시에서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서 올해에는 5억원, 내년에는 24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부모가 내는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인하하게 돼 가정에서는 일반 민간 보육시설을 이용할 때보다 매월 약 8만원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가 받는 월 급여를 국공립 보육교사 1호봉 수준 이상으로 인상하게 함으로써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고, 이 밖에 위생적인 급식 제공과 상세한 운영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 보육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보육시설에 대해 시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공형 어린이집의 전문적인 운영관리와 품질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8회에 걸친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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