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체험홈 운영에 대해서는 ‘고려해보겠다’ 밝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장연), 도봉사랑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 등은 지난 22일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활동지원 추가서비스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장애인자립생활을 위한 주거대책 마련 ▲창동역 지하차도 개선 ▲지영리단체가 보장구 수리 가능 등 5가지 요구안을 전달하고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시 추가 활동보조지원이 확대된만큼 다음 해 서울시 추가지원 상황을 보고, 도봉구 차원에서 추가지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연·센터 등에 따르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지원은 구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주거대책의 일환인 체험홈 설치·운영과 과련해서는 “예산이 책정돼 있지 않아 당장 추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체험홈·그룹홈의 개념이 다른만큼 체험홈 운영에 대해서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의 요구안과 관련해 서장연·센터 등은 “창동역 지하차도 개선은 엘리베이터 두 대를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예산이 10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반영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을 뿐, 고려해보겠다는 대답은 없었다.”며 “비영리단체에서 보장구를 수리한다면 장소와 전문인력을 보유할 수 있느냐며 불신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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