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개 직종 300여명의 선수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기량 마음껏 선보여

장애인 인식개선과 고용촉진을 위한 ‘제2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시상식 및 폐막식을 30일 가졌다.

열띤 경합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33개 종목에 300여명의 기능장애인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 보석가공 직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탁중(오른쪽)신정식(왼쪽)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보석가공’ 직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탁중(오른쪽)·신정식(왼쪽)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석가공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탁중(남·41, 지체장애 4급) 선수는 “상이란 것은 받으면 기쁘다. 성과를 거둬 상당히 행복하다.”며 “대회 경기는 정신을 집중하고 장시간동안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와의 싸움에서 내가 피로에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할 수 있는 장애인이 많다. 특히 귀금속분야는 상당히 넓어 장애인이어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국가적인 지원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이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인재를 많이 육성하면, 크게는 국가적으로 토양을 만들 수 있지 않나? 환경이 따라주지 못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장애인이 많다. 많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을 겸한 폐회식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차관은 “기능장애인의 열정과 사랑이 전국에 있는 장애인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됐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통해 기능장애인이 전문기능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능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정신이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이 훌륭한 직업인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장애인의 능력을 키우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세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기업과 장애인을 연계시키는 것, 창업을 돕는 것, 더 나은 직장을 발굴하는 것은 공단에서 할 일이다. 열심히 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기능인으로 더 큰 도전을 계속할 선수들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제2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회식에서 내년 개최지로 결정된 인천광역시의 최현모 보건복지국장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제2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회식에서 내년 개최지로 결정된 인천광역시의 최현모 보건복지국장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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